박 상 민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아침이면 맑은 머리를 위해서 한 잔의 커피가 절실한 이들이 많다. 평균적으로 일반 커피 1잔에는 카페인이 125mg 함유돼 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온몸으로 퍼지는 카페인이 정신을 각성시킨다.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의 3배에 달할 만큼 커피와 사랑에 빠져 있다. 커피는 어떤 경우에 건강에 유익하고, 또 주의가 필요할까?▶ 커피가 건강..
정 훈 탁영주소방서장 발밑에 나뒹구는 낙엽과 쌀쌀하게 부는 바람은 가을을 지나 어느덧 겨울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추워지는 날씨로 인해 난방기구와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화재 발생 위험이 다른 때보다 매우 높다.경상북도에서는 최근 5년 겨울철 동안 5,611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인명피해 총 390명, 재산피해 735억원이 발생하는 등 ..
강 민 재연세대학교 의과대학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나이가 들면 눈의 노화도 급속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노안이 오기 시작하면 1년에 한 번은 안저검사로 눈 건강을 살펴야 한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안과 질환의 종류, 치료법과 예방법, 주기적으로 권장하는 눈 검사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자.▶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백내장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흐려져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는 안과 질환이다. 사람의 눈 ..
김 진 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용인세브란스 비뇨의학과 교수 방광은 우리 몸에서 생성된 소변을 저장 및 배출(배뇨)하는 기관이다. ‘배뇨장애’란 요로계통의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배뇨의 이상증상을 의미하며 빈뇨, 급박뇨, 배뇨통, 배뇨곤란 등이 그에 해당된다. 그중 배뇨곤란은 배뇨를 원하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흔히 남자에게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남녀노소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다.▶ 원인도..
김 윤 현봉화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 어느덧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단풍이 물드는 가을은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나는 계절이다.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 환절기는 순환기계 질환 사망 또는 급성심정지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이다.따라서 예기치 않던 때나 장소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응급처치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응급처치는 다친 사람이나 급성질환자를 현장..
박 상 민 서울대학교병원가정의학과 교수 건강을 지키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몸무게만 줄이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길이다.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은 늘이면서 서서히 적정 체중까지 도달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비만도를 판단할 때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를 흔히 사용한다. 이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이..
수학 수체계 안에 허수 i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수( Imaginary number)다. 그러나 대수방정식의 답을 항상 존재하게 해 현실에서 반드시 문제해결을 하는 마술 같은 수이다. 또 제곱을 하면 –1이 되어 실수(Real number)가 되고, 네 제곱을 하면 자연수이자 실수의 기본 단위인 1로 변신한다. 허수 i는 사차원의 힘을 가했을 때, 1(Number 1)이 되는 것이다.우리도 넘버 1(Number 1) 초강대국이 되는 ‘전례없는 미래’를 현실로 맞이할 사차원적 힘을 발휘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왔다...
정 희 원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중년 이상의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을 꼽으라면 이구동성 치매라고 답한다.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고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뇌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은 뭘까?인지예비능이라는 개념이 있다. 근력으로 설명하자면 겨우 걸을 정도의 근력이 있는 사람은 폐렴으로 며칠만 누워 있어도 일어나기가 어렵고, 근력 유지를 위한 최소한..
장 주 영대전도시과학고 교사 이렇게 기쁠 수가. 국가가 교사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줬기 때문이다.21일 오후, 국회본회의에 ‘교권 강화’에 관련된 법률안이 첫 번째 순서로 나와 통쾌하게 가결된 것이다. 이른바 ‘교권 4법’, 즉, ①「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②「초·중등교육법」, ③「유아교육법」, ④「교육기본법」안에 교권에 관련된 약 30개 조항이 신설·강화된 것이다.▶ 교원이 아동학대범죄로 신고되더라도 정..
박 상 민서울대학교병원가정의학과 교수 갑작스럽게 살을 확 빼서 나타난 사람을 보고 부러워하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보다 더 부해진 모습을 보면 ‘요요현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건강하게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은 꾸준하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이제 막 돌이 지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빈혈약 처방을 받으러 온 30대 여성이 진료실을 나가면서 묻는..
이 연 규경산서 여청계 경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은 그 단어만으로도 정겹고 부모님, 형제자매들의 모습이 떠올라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 집으로 가는 길은 늘 즐겁고 설렘으로 가득하다. 그토록 손꼽아 기다리는 명절 연휴는 꿀맛처럼 달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감사한 마음을 다 표현하기도 전에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상에 복귀했을 땐 가족과 보냈던 시간들이 긴 추억으로 남아 ..
박 두 원동부취재본부장 교사의 죽음.“모든 것을 남을 위해 바친, 자기에게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라는 묘비명의 주인공인 스위스 교육자로 어린이 교육에서 조건없는 참 사랑을 실천한 것으로 유명한 조한 헨리치 페스탈로찌(Johann Henrich Pestalozzi)의 정신이 새삼 떠오른다.옛말에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교사는 오래전부터 선망의 직업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지난 ..
이 동 수안동경찰서 경사 다가오는 추석명절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6일이 되었다. 바쁜 일상 탓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인척을 조금 더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기대가 가득하다. 그러나, 경찰관인 나는 설레는 마음보다 걱정스런 마음이 앞선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가정폭력과 같은 관계성 범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대부분, 싸움의 원인은 사소한 대화에서 시작된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은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서로..
송 태 훈경산소방서중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사람의 생명은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어떤 어려움이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져 주변을 안타깝게 한다.최근 자살관련 출동을 빈번하게 나간다. 8월 한달만해도 상가 투신 시도자, 아파트 투신시도자, 차량방화 자살 시도 등 삶의 끝의 순간에서 3명의 목숨을 구한바 있다.최근 대한민국 자살률은 10만명당 26명에 육박하고 자살률은 OECE국가중 1..
김 혜 인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자궁경부암 검사는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면서 보편화됐지만 부인과 초음파 검사는 선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두가지 검진은 전혀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이므로 1년에 한번씩은 부인과 초음파 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평소에 부인과 검진을 받고 계시나요? 가장 최근에 받으신 것은 언제인가요?” 진료실을 찾는 분들에게 항상 물어보는 질문이다.우리나라 건강보험..
이 수 한본사 부회장 최근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서울 서이초등 신입교사가 악성민원에 시달려오던 중 지난달 18일 교내 교재 보조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두고 교육계는 물론 점계까지 모두가 추락한 교권확립과 교육계 혁신에 공감하고 대안 마련에 시급성을 인정 갑론을론으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흔들리는 보육정책에 국민들의 시선은 그렇게 곱지만 않다.작금에 사회문제로 확산 되고있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 학부모 등 보호자의 악성..
이 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스트레스나 불안을 경험할 때, 그 감정이 종종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다. 이는 우리의 뇌와 몸이 상호 작용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관찰될 수 있다.▶ 불안이 몸으로 느껴질 때불안에 동반되는 신체적 증상은 두근거림,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발한 현상, 두통, 오심과 구토, 피로감, 손발저림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불안..
이 수 한본사 부회장 광복절 78주년 경축사에 대통령은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건국운동이며 단순히 국권 되찾는 운동을 넘어 산업화 민주화로 이어졌다고 강조하면서 인권 진보를 위장한 공산세력에 속거나 불복해서는 안된다. 일본과는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했다.일본은 북의 남침 막는 후방기지로 대일외교의 좌표 설정 등 안보·경제 파트너로 언급했다.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국내 정치적 부담과 반발을..
정 희 원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트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게 할 뿐 아니라 혈압과 인슐린 저항성을 올리며 기억력, 집중력은 떨어뜨린다. 이러한 작용으로 노화는 가속화된다. 천천히 나이 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다.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이는 생물학적으로 필연적인 현상이다. 싸우거나 혹은 도망치는(fight or flight..
류 민 아구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조금만 주의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요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마스크를 벗은 일상생활로 돌아오면서 회식이나 술자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사람들만 접해왔던 마약류가 요즘은 유튜브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누구든 쉽게 접하고 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성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마약류는 주로 GHB(일명 물뽕), 향정신성의약품(신경안정제, ..